비와호 수로의 활용방법 중 하나는 수로의 물로 물레방아를 돌려서 얻은 에너지(동력)를 활용한 새 산업을 일으키는 것이었습니다. 그러나 도중에 수력발전 계획이 추가되었습니다.
게아게 발전소의 전력공급은 메이지 24(1891)년에 시작했으나 당시에는 직류발전기를 사용한 관계로 송전구역이 제한되었고, 전력이용은 예상외로 적은 상황이었습니다.
4년 후 교류발전기 및 교류전동기의 도입으로 원거리 송전이 가능해지자 전력이용이 극적으로 증가했습니다.
발전소에서 시내로 송전된 전력은 전등을 밝혀, 방직과 시계, 기계, 전기기기, 담배, 라무네 탄산수 제조 및 인쇄업, 영화산업 등에 이용되어 새로운 산업과 문화가 발전했습니다.
또한 메이지 28(1895)년에는 교토전기철도 주식회사가 일본 최초의 전기철도 영업노선을 히가시노토인 시오코지~후시미 아부라카케 구간에 개통시켰습니다.
이렇게 수력발전이라는 새로운 에너지가 교토의 부흥과 근대화, 발전을 위한 일대원동력이 되었습니다.
제1기 게아게 발전소에서 사용된 이상식 교류발전기. 이상식이란 두 개의 코일을 십자로 조합한 발전기의 방식으로, 조합한 코일의 중심에 자석을 두고 그것을 회전시킴으로써 발전하는 구조이다.